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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메시 옆에서 다시 뛰겠다', 역사상 최고 삼각편대 시즌2 준비 완료...인터 마이애미행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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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네이마르가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고 싶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스카이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각) "네이마르는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고 싶어 한다. 그는 이번 여름에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할 것이라고 팀 동료들에게 말했을 것이다. 2015년 바르셀로나에서 MSN(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즈-네이마르) 라인을 개혁하는 걸 꿈꿔왔던 네이마르는 새로운 모험을 위해 수아레스, 메시와 재결합하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만 인터 마이애미를 원하는 게 아니다. 인터 마이애미도 네이마르를 원하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인 호르헤 마스는 이번 달 영국 기브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 영입에 대한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그는 "네이마르는 현재 알 힐랄 선수다"라며 입을 연 뒤에 "난 항상 우리 팀에 훌륭한 선수를 데려오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에게 제약은 많지만 예산은 무제한이다"며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하나였던 네이마르를 영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서 마스 구단주는 "우리는 열망하고 있다. 네이마르 같은 선수를 데려올 기회가 있다면 우리는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나에게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선수와 리그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 마이애미가 네이마르까지 영입한다면 메시를 영입한 이후로 미국프로축구리그(MLS)가 다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마르-메시-수아레즈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은 축구 역사를 통틀어도 비견될 공격진이 없기 때문이다.발롱도르급 선수 3명이 뭉쳐서 바르셀로나에서 호흡한 건 단 3시즌뿐이었지만 세 선수의 호흡은 축구 역사상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첫 시즌부터 바르셀로나를 유럽 최정상을 넘어서 트레블로 이끌었던 MSN라인이다.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후에도 꾸준히 바르셀로나 복귀를 시도했던 적이 있다. 메시-수아레즈와의 재결합을 꾸준히 추진했지만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로 이뤄지지 않았다. 인터 마이애미라면 자금력은 충분하다.다만 알 힐랄이 네이마르를 매각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스카이 스포츠는 "우리는 사우디 구단 수뇌부에서 낮은 비용으로 스타를 내보내는 데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특히 국가 정부가 제안한 놀라운 계약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과 2025년 여름까지 계약된 상태다. 인터 마이애미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네이마르를 품으려면 이적료가 필요하다. 내년 여름까지 기다렸다가 선수를 영입할 것인지는 인터 마이애미의 선택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