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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달라!" 180도 바뀐 동병상련 SON과 모하메드 살라. 현지매체 "리버풀, 살라와 재계약 접근. 절대적 비관론, 완벽한 낙관론으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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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32·토트넘)과 동병상련이었던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32). 이제는 180도 달라졌다.

리버풀과 재계약에 가까워지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지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살라는 두 차례에 걸쳐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내년 6월 30일에 끝나는 재계약을 원하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 파노라마는 완전히 바뀌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살라는 다음 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뛸 가능성이 농후하다. 최근 몇 주 동안 살라와 리버풀은 올해가 끝나기 전 재계약 합의를 공식화할 수 있을 정도로 입장이 가까워졌다. 절대적 비관론에서 완전한 낙관주의로 변했다'고 했다.

살라는 의심할 여지기 없는 리버풀의 절대 에이스다. 프리미어리그 13골, 챔피언스리그 2골, 리그컵 1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의 최다 득점자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의 리버풀에서 절대적 에이스다.

이 매체는 '리버풀의 행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리버풀의 동력은 살라가 맡고 있다. 리버풀 구단주는 살라가 원하는 재계약을 제안함으로써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했다.

살라는 2017년 리버풀에 입단했다. 8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EPL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의 우승을 이끌었고, 리버풀의 최근 몇 년간 성공의 핵심 선수였다.

비슷한 행보를 보인 손흥민과는 완전히 다르다. 두 선수는 32세 동갑내기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간판으로 10시즌 째를 소화하고 있다.

내년 여름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된다.

리버풀 역시 살라의 많은 나이에 재계약을 망설였다. 살라는 그동안 리버풀의 재계약 행보에 비판에 가까운 아쉬움을 표했다.

리버풀 현지 매체들은 살라의 입장을 완벽하게 대변했다. 리버풀닷컴은 지난 4일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에게 1년 계약 오퍼를 하는 것은 매우 모욕적이다. 그는 더욱 좋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했다.

결국 리버풀은 살라의 가치를 인정했다. 살라가 원하는 수준의 재계약 조건을 제시할 예정이다.

반면, 토트넘은 일찌감치 1년 연장 옵션 계획을 밝혔다. 유럽 최고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SNS 이같은 내용을 재확인했다. 그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했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의 경기력을 비판하고 있다. 올 시즌 부상과 매 경기 기복을 문제삼고 있다. 트집에 가까운 지적이다.

게다가 '토트넘은 손흥민을 당연한 주전으로 여길 이유가 없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이 없을 때 승부처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손흥민은 경기에 나설 때 마다 입증하고 있다. 지난 사우스햄튼전에서 1골-2도움을 기록했고, 유럽 5대리그 키 패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의 영입을 고민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에이스 해리 케인은 '딱 한 명의 선수를 영입한다면 누구를 하겠느냐'는 서포터스의 질문에 망설임없이 'SONNY'라고 답하기도 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1+2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일단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뒤 2년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지만, 루머에 가깝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후계를 찾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