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위너 송민호가 서울의 한 구청 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가운데 부실근무 의혹이 일고 있다.
17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송민호가 출근을 잘 하지 않았다며 출근 조작, 복무 태만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민호는 2023년 3월 24일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대체복무를 시작, 1년 후인 2024년 3월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겼다. 주민시설 책임자인 송민호의 상관 L씨가 발령내린 것인데, L씨와 송민호의 관계에 의혹이 불거졌다.
실제로 디스패치는 '공익요원' 송민호의 부실복무에 대한 제보가 수차례 반복돼 현장을 계속 찾아 송민호의 근무를 확인했지만 한번도 출근한 적이 없었다. 10월 30일 하와이 5박6일 여행을 떠난 뒤인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도 근무지에서 송민호를 볼 수 없었다. 송민호의 근무지 마포주민편익시설 측은 "병가와 연차 등을 쓰고 심지어 입원을 했다"며 부실근무 의혹에 반박했다.
디스패치는 12월 4일, 다시 방문했지만 송민호를 여전히 볼수 없었다. 이후에도 마포주민편인시설측은 "송민호가 3일은 연차, 4일은 병가를 썼다. 9일은 입원을 했다. 매니저가 연락와서 알게됐다. 입원은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
디스패치측은 L씨의 말에서 "출퇴근 기록을 수기로 날짜 옆에 서명하는 식"이라며 "한 번에 몰아서 (사인)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에는 "송민호는 오는 23일, 소집해제된다. 남은 기간까지, 출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4, 25일 전역 파티를 준비중이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정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미 지난 4월 근황 사진을 보면 현재의 공익 복무 부실 의혹이 이해가 된다"며 당시를 회상하고 있다.
지난 4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위너 송민호의 근황과 관련된 기사가 인기를 얻었다. 사진은 송민호가 한 레코드샵에서 만난 팬과 함께 찍은 것으로 장발의 헤어 스타일과 수염이 눈길을 끌었다. 심지어 군 복무 전 방송 활동 당시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 시선을 모았다. 일각에서는 배우 류승범, 가수 박완규를 떠올린다는 의견도 나왔다.
2014년 8월 그룹 위너로 데뷔한 송민호는 '리얼리 리얼리', 공허해', '에브리데이', '밀리언스', '러브 미 러브 미', '아일랜드', '센치해', '널리지마' 등 히트곡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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