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위너 송민호 측이 부실복무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17일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습니다. 다만 병가, 휴가는 규정에 맞춰 사용한 것이며,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디스패치는 서울 마포주민 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송민호가 10월 31일 미국 하와이로 5박 6일 여행을 떠난 뒤 제대로 출근을 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매체는 11월 둘째 주 내내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출입문을 지켰으나 송민호는 보이지 않았고 다른 직원들도 송민호를 본 적 없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또 송민호가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함께 일하며 인연을 맺은 L씨가 2월 주민편익시설로 자리를 옮기면서 한달 뒤 송민호를 데려와 편의를 봐줬다고도 주장했다.
사회복무요원은 수기로 출퇴근 기록을 정리하는데 송민호가 출근을 하지 않다가 하루에 몰아서 서명을 했다는 것이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익요원 복무강령을 마련, 복무관리에 필요한 경우 출퇴근 카드 등 전자 시스템에 의거해 근태를 기록하라고 권고했으나 송민호의 근무지에서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도 내놨다.
이와 함께 송민호의 출근 상태를 체크하자 '연차' '병가' '입원'이라는 변명을 둘러대며 부실복무를 숨겼다고도 전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직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송민호는 지난해 3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왔으며 23일 소집해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