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12년째 꾸준히 연탄 기부를 하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16일 연탄은행에 따르면 유재석은 올해 연탄 5만 5천 장(후원금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연탄은행은 매년 전국에 연탄 300만 장을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올해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후원이 예년 같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유재석이 연탄 후원을 하며 큰 힘이 됐다.
특히 12년 동안 유재석이 후원한 연탄은 무려 101만 6,843장에 이른다. 이는 전국 6,762가구에 전달됐다. 유재석의 후원으로 마련된 연탄은 내년 3월까지 노원구 중계동과 상계동, 서대문구 홍제동, 강남구 개포동 등 고지대와 달동네에 거주하는 약 275가구의 어르신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유재석은 지난 2013년 MBC '무한도전'의 '쓸친소' 특집 이후 애장품 경매로 생긴 경매금액을 연탄 기부금으로 사용하면서부터 기부를 시작,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기부를 해온 것으로 알려지며 훈훈함을 더한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 허기복 대표는 "연말이 지나면 연탄 후원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줄어든다"며 "누구보다 어려울 연탄 가족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전해주신 유재석 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동안 유재석은 국내외 크고 작은 재난 때마다 피해 이웃들을 위해, 또한 취약계층 여성청소년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해 왔다. 유재석의 누적 기부 금액은 무려 30억 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재석은 오는 21일(토) 밤 9시 20분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2024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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