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은지원이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고백했다.
15일 공개된 장수원의 유튜브 채널 '장수원해요'에서는 장수원과 은지원이 만나 육아 토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지원은 이제 3개월 된 장수원 딸에 대해 이야기 하며 "아기 낳으니까 좋은 점이 뭐냐. 형한테 추천할 만 하냐"고 물었다.
이에 장수원은 "내가 현실적이지 않나. (낳기 전까지는) 그런거에 감흥도 없고"라며 "그런데 아이가 조금씩 커가고 옹알옹알하고 그럴 때 보면 그냥 집에 있는 것도 행복하고 아기만 보고 있는 것도 좋다. 밖에서 사람들하고 술먹고 그런걸 스스로 자제하게 되더라"고 자신의 변화된 모습에 대해 밝혔다.
이어 "술자리 2, 3차 할거 1차만 하고. 아기도 재워야하고 같이 케어해야 하니까 일찍 들어가야겠다 생각하고 일도 가리지 않고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은지원이 "아기 보는 법 같은거 준비했냐"고 묻자 장수원은 "그건 준비가 없다. 닥쳐야지. 춤을 책으로 해서 되냐. 실전으로 하는거지"라며 "처음부터 찾아보진 않았다. 그거는 와이프가 조금 더 많이 찾아보고 물어보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은지원은 "내가 형이지만 애 낳는 거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잖아. 애 낳는게 무서운게 아니라 안으라고 하면 '어어어' 그럴 것 같고"라고 털어놨다. 이에 장수원은 "처음엔 너무 조심스럽다. 너무 작고 내 힘 때문에 애가 불편하지 않을까 이런. 그런데 몇번 해보면 금방 적응된다"고 조언했다.
은지원은 "근데 나는 내가 어떻게 변할지가 너무 두렵다"고 아이를 낳은 후 변화될 자신을 걱정했고, 장수원은 "확실히 나이 들어서 애기를 낳으면 바보가 되는 것 같다.그렇지 않은 사람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