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이 부진했다. 전반 일찌감치 경고를 받고 1대1찬스를 놓치면서 후반 이른 시간 교체됐다. 파리생제르망(PSG)은 3대1로 승리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PSG는 16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5라운드 리옹과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출발했다. 이강인, 데지레 두에, 우스만 뎀벨레, 자이리 에메리, 비티냐, 후앙 네베스,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루카스 베랄도, 아슈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리옹은 조르지 미카우타제, 어니스트 누아마, 라얀 셰르키, 네마냐 마티치, 조르당 베레투, 코랑탱 톨리소, 니콜라스 탈리아피코,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 무사 니아카테, 클린톤 마타, 루카스 페리가 선발 출전했다.
PSG는 전반 8분 만에 앞서갔다.
두에가 드리블 돌파로 왼쪽 측면을 허문 뒤 중앙으로 내준 볼을 뎀벨레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6분 뒤 PSG는 추가골에 성공했다. 두에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파울을 당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비티냐가 나서 그대로 골을 성공시켰다.
리옹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0분 PSG의 볼을 끊어 낸 후 라얀 체르키가 패스를 연결했고, 미카우타제가 영리한 칩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렇게 전반전은 2-1로 PSG가 앞선 채 끝났다.
PSG는 후반전 막판 승리의 종지부를 찍었다.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고, 곤살로 하무스가 이를 차 넣으면서 쐐기골을 박았다.
이후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고, 경기는 3대1로 종료됐다.
PSG는 이날 승리로 11승 4무, 승점 37점을 기록하면서 리그1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63분을 뛰었다. 그에 대한 평가는 좋지 못했다.
이강인은 세트피스에서 좋은 크로스를 올리고, 2번의 슈팅을 기록하는 등 좋은 장면도 더러 있었지만, 전반 15분 만에 경고를 받고 전반 16분 결정적인 1대1 찬스를 놓치며 혹평이 이어졌다.
프랑스 르파리지앵은 이강인의 1대1 찬스와 관련해서 "볼 컨트롤에 실패했다"고 지적하며 선발로 출전한 PSG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인 4점을 부여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이강인에게 팀 내에서 세번째로 낮은 평점 6.9점을 줬다. 후스코어드 닷컴은 6.5점을 부여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