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전여빈이 영화 '검은 수녀들'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전여빈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검은 수녀들' 제작보고회에서 "미카엘라로서 설레는 마음과 열정을 담아 관객들에게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오는 2025년 1월 24일 개봉하는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해결사', '카운트'를 연출한 권혁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전여빈은 유니아 수녀를 돕기로 결심하는 미카엘라 수녀 역을 맡았다. 그는 "정신의학과 의사이고, 바오로 신부님의 제자이기도 하다. 신부님의 뜻에 따라 구마를 부정하지만, 내면에는 흔들리는 난제가 있다"며 "그러던 와중에 유니아 수녀를 만나게 되고, 부탁을 받게 된다. 그 부탁을 외면하고 싶지만, 호기심에 사로잡혀 한 소년을 위해 떠나게 된다"고 전했다.
앞서 전여빈은 지난해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수상 당시 '중꺾그마'(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 어록을 남겨 진한 감동을 전했던 바 있다. 그는 "청룡영화상 수상 당시 설레는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했는데, '검은 수녀들'의 미카엘라로서 설레는 마음과 열정을 한 아름 담았다"며 "훌륭하신 선배님, 제작진과 함께한 만큼 관객들에게 당당히 선물드릴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게 돼 기대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