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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김승우X양정아, '방송용 썸' 종결→재혼 발목 잡았다 "친구 잃고 싶지 않아"('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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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썸과 우정 사이에서 많은 설렘을 선사했던 김승수와 양정아가 끝내 좋은 친구로 남기로 해 시청자의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승수가 양정아에게 정식으로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수는 "친구가 아닌 다른 의미로 만나고 싶다", "누가 나한테 여자친구 있냐고 물으면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며 양정아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승수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양정아는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며 깊은 생각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 장면은 무려 19.1%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이내 양정아는 사귀게 되면 바로 결혼을 생각해야 하는 두 사람의 나이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꺼낸 것. 특히 양정아는 재혼이라는 무게에 부담을 느끼며 "이제 너도 결혼으로 가야지. 나는 10년 전에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 네가 예쁜 가정 꾸리고 아이 낳고 사는 모습을 보고 싶다. 너 닮은 아이들도 낳고. 근데 나는 그럴 수 없는 입장이다. 난 네가 그렇게 살 수 있고 그걸 보고 싶다"고 밝혔다.

더불어 양정아는 "오래오래 좋은 친구로 널 잃고 싶지 않다. 만났다가 헤어져 예전처럼 못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서먹서먹해지는 사이가 싫다. 친구 김승수를 잃을 수 있다"고 사랑과 우정 사이에 고민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이어 양정아는 김승수에게 설렘을 느끼고 진지한 만남에 대해 고민한 적도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MC 신동엽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 친구로서 김승수를 배려하는 양정아의 마음이 너무 깊다"라며 두 사람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아쉬움이 남는 결정이었지만, 20년을 지켜온 우정 또한 소중하게 여기고 좋은 친구로 남기로 결정한 두 사람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3.2%로 일요 예능 1위,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4.3%로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