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수현이 개성넘치는 외모와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수현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에서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의 17세 소녀 백지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마성의 눈빛 연기로 요동치는 감정의 진폭을 섬세하게 표현, 작품의 이해도를 훅 끌어올리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평이다.
극중 백지우는 한영수(배두나)와 백철희(류승범)의 딸로이다. 1화부터 시크한 표정으로 할아버지(백윤식)의 말 빼놓곤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 반항아임을 자처했다. 이후 조규태(배재영)이 자신의 딥페이크 노출 사진을 퍼뜨린 사실을 알아내지 즉시 처단에 나서는 강단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 박재곤(권지우)과 조규태(배재영) 등 금수고 악의 축 무리가 학생들을 상대로 각종 악행을 서슴치 않았음을 알게 된 후 교탁 앞에서 '왕따, 셔틀, 갈취, 구타 전면 금지'를 외치는가 하면, 조규태에게 사진을 찍히고 협박을 당한 학생들에게 피해 사항을 적어 백지훈(로몬)에게 주라고 말하는 등 본격적인 반격 태세를 갖춰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 백지우는 악의 실세인 학생회장 박재곤 앞에 서더니 "난 내가 하고 싶은 거 할 테니까 넌 니 하고 싶은 거, 하지마. 뒈지기 싫으면"이라고 서슬 퍼런 사이다 경고를 날려 속을 뻥 뚫리게 했다.
이수현은 악행에 맞서 지체 없이 반격을 날리는 정의로운 능동 여주이자 무심한 듯 든든한 반전 히어로의 면모로, 절로 응원을 쏟게 하는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이수현이 개성 넘치는 외모와 분위기, 인물의 성격과 핵심적인 특징을 담아내는 명민한 연기력까지, 매 장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새로운 원동력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도 "배우도 캐릭터도 완전 매력적이다! 첫 작품부터 인생 캐릭터를 만나다니!" "흔치 않은 고딩 히어로의 등장! 정말 새롭다!" "대본과 캐릭터 열심히 연구한 티가 나네!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 등 뜨거운 반응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