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22)이 심판으로 변신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에 따르면, 김진욱은 15일 열린 최동원 유소년 야구단과 해운대구 리틀야구단의 친선 경기에 심판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
강릉고 재학 시절인 2019년 '고교 최동원상'을 받고 최동원기념사업회와 인연을 맺은 김진욱은 이후에도 꾸준히 유소년 야구 선수들에게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도 우렁찬 목소리로 친선경기 심판을 맡아줬고, 대회에 출전한 어린이 100여명 앞에서 사인회도 열었다.
최동원기념사업회 측은 "10년째 운영 중인 최동원 유소년야구단 6학년 선수들의 졸업을 맞아 마련한 친선 야구 경기에 김진욱 선수가 방문해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김진욱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야구 꿈나무 어린이와 어울릴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이런 자리가 주어진다면 언제든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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