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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오징어 게임' 시즌2, 美 프리미어 열기 폭발…이정재·이병헌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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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미국 LA에서 열린 이색 팬 이벤트와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뜨거운 만남을 가졌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뛰어든 '기훈'(이정재)과 그를 기다리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잔혹한 게임의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LA 컨벤션 센터(LACC)에서 열린 팬 이벤트는 극 중 기훈의 번호인 '456'을 테마로, 약 2,000명의 참가자들이 '오징어 게임' 트레이닝복을 입고 4.56km를 달리는 러닝 레이스로 시작됐다.

현장을 찾은 황동혁 감독과 출연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는 팬들과 에너지 넘치는 소통을 이어갔다. 황동혁 감독은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고, 이정재 역시 "오늘 밤 많은 분들이 시즌2를 보게 될 생각에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임시완은 "넷플릭스에서 꼭 봐달라"며 팬들에게 인사했고, 양동근은 "I LOVE LA VIBE!"를 외치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강애심은 팬들이 입은 트레이닝복의 색을 언급하며 "세잎클로버의 꽃말처럼 행복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현장에는 러닝 이벤트 외에도 팬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존이 마련됐다. '오징어 게임' 속 영희를 재현한 포토존, 네일 아트 체험, 한국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야시장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후 할리우드 이집션 시어터에서 열린 미국 프리미어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려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황동혁 감독과 배우들은 무대인사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상영 내내 관객들은 확장된 스토리와 강렬한 서스펜스에 숨죽이며 몰입했다. 상영이 끝난 후에는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이어져 시즌2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