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아니다. 마커스 래시포드(맨유)다. FC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 영입에 나섰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래시포드가 FC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았다. FC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 영입을 가치있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래시포드는 지난 몇 시즌 동안 매우 기복이 심했다. 그가 맨유를 떠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 언론 엘나시오날은 '래시포드가 FC바르셀로나에 제안을 받았다. 다만, 맨유가 원하는 수준의 가격은 알지 못한다. FC바르셀로나는 공격수 영입을 중시한다. FC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 영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7년생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팀에서 주전 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특히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서 17골을 넣으며 펄펄 날았다.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하지만 2023~2024시즌엔 리그 33경기에서 7골을 넣는 데 그쳤다. 특히 지난 1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앞두곤 '나이트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당시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래시포드 부상'을 외쳤다. 그러나 래시포드는 나이트 클럽에 있었다는 얘기가 나왔다. 맨유는 에이스의 부진 속 휘청였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4골-1도움을 기록했다.
팀토크는 '래시포드의 개인 생활이 그를 지지하지 않는 이유일 수 있음을 암시했다. 맨유는 래시포드의 생활 방식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더 이상 축구에 집중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래시포드는 분명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경기 장 밖에서 일어나는 일에 더 관심이 있다면 맨유는 비전을 거의 얻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맨유는 래시포드를 매각한 뒤 새 공격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 등을 눈여겨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FC바르셀로나는 손흥민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언론 엘골디히탈은 3일 'FC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원하고 있다.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 동시 매각을 고민하고 있다. 두 선수가 떠난다면 그들이 받는 연봉은 손흥민에게 전달될 것이다. 한지 플릭 FC바르셀로나 감독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일부는 방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구단 디렉터가 플릭 감독에게 손흥민을 제안했을 때의 반응을 긍정적이었다. 다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다. 그의 영입은 쉽지 않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