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뉴진스 다니엘의 친언니로 알려진 가수 올리비아 마쉬가 청취자들과 함께했다.
올리비아 마쉬는 12일 오후 1시부터 방송된 아리랑 라디오 '케이팝핀'에 출연, 자신의 취향을 비롯해 곡 작업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었다.
이날 라디오가 영어로 진행된 가운데, 올리비아 마쉬는 진행자와 친밀한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본격적으로 올리비아 마쉬를 알아보는 시간에서 그는 막힘없는 대답으로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그는 "할아버지 입맛을 가지고 있다. 과일보다는 팥과 인절미가 들어간 빙수를 좋아한다. 콩국수도 좋아하고, 밥 중에서도 잡곡밥을 좋아한다"라며 반전 입맛을 밝혔다. 또한, 그는 "집순이다. 최근에는 휴가가 생기면 뭘 해야 할지 고민하지만,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있는 것도 좋아한다"라며 일상을 공유했다.
이어 올리비아 마쉬는 "음악 작업은 어디에서 영감을 받는가?"라는 질문에 "어릴 적 꿨던 꿈에서 받기도 하고, 요즘에는 함께 하는 사람들로부터 영감을 받는다. 프로듀서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디어를 얻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해서 피아노, 보컬 등 레슨을 받았다. 다른 사람의 보컬을 들으면서 배우는 점도 있다. 셀린 디온의 보컬을 좋아한다. '타이타닉' OST를 정말 좋아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올리비아 마쉬는 데뷔 후 가족들이 조언을 해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동생인 다니엘은 다른 멤버들과 함께 11월 29일부로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어도어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비롯한 추가 소송이나 위약금 배상의 의무는 없으며 뉴진스 상표권도 계속 사용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어도어는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하며 뉴진스와 함께 하고 싶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득했다. 그럼에도 뉴진스는 어도어와 함께할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다. 이런 가운데 올리비아 마쉬가 가족의 조언을 언급하며 관심이 쏠리게 됐다.
올리비아 마쉬는 "2024년을 돌아본다면, 100점 중에 90점이다. 기억에 남는 한 해였다. 내년에는 더 많은 나라와 무대를 돌며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음악 프로듀싱 측면에서 성장하고도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런가 하면, 이날 올리비아 마쉬는 포근한 라이브로 청취자들의 귀를 호강시키기도 했다. 올리비아 마쉬는 '헤븐'을 포함해 신곡 '퍼스트 디셈버 위드 유'를 라이브로 선사, 흔들림 없는 보컬로 감탄을 자아냈다. 올리비아 마쉬는 몽환적인 음색으로 듣는 이들의 귀를 감싸 안는 동시에 깊은 여운까지 안겼다.
한편, 올리비아 마쉬는 최근 MBC FM4U '스포왕 고영배'에도 출연하는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위웬 뮤직 페스티벌'에 출격하며, 음악 작업을 비롯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