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로(이탈리아 밀라노)=방재원 통신원]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AC밀란 원정 패배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11일 오후(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1대2로 졌다. 설영우는 풀타임을 뛰었다. 왼쪽 풀백으로 출전한 그는 후반 중반 이후부터는 오른쪽 풀백으로 자리를 변화해 팀의 측면을 책임졌다.
경기 후 만난 설영우는 아쉬움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1-1로 비기고 있다가 후반 40분 아쉽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츠르베나는 36개팀 가운데 31위로 떨어졌다. 올 시즌 UCL은 1위부터 8위까지가 16강에 직행한다. 9위부터 24위까지는 16강행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25위부터 36위까지는 탈락이다. 설영우는 "나름대로 저희 팀 준비도 잘했는데 마지막을 버티지 못하고 저희가 패배한 것에 있어서 굉장히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영우와의 일문일답
-아쉽게 졌습니다.
▶일단은 상대는 굉장히 이제 다들 아시다시피 강한 팀이고 저희 팀도 이제 강한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저희 팀 준비도 잘했는데요. 마지막을 버티지 못하고 저희가 패배한 것에 있어서 굉장히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기 후에 상당히 아쉬워했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저희가 계속 끌려가다가 저희가 한 골 넣고 좀 모든 선수들이 흥분된 상태였던 것 같아요.그래서 거기서 저희가 좀 냉정함을 잃고 결국은 저희가 실점한 부분도 저희 실수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모든 선수들이 조금 이제 골을 넣으면서 침착성을 조금 잃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두번째 산시로에서의 경기였어요.
▶일단은 저 개인적으로 산시로를 인터밀란이라 할 때 처음 왔을 때 굉장히 저한테는 큰 경험이었고 그 당시 때는 이제 처음 이제 유럽에 나오다 보니까 뭔지도 모르고 그냥 뛰어다녔는데 그래도 바르셀로나랑 모나코나 이렇게 경기를 하면서 저 나름대로 조금 경험치가 쌓이다 보니까 저도 이제 그전보다는 긴장을 많이 덜한 것 같고 산시로를 두 번 올 수 있다는 게 선수로서는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고 언제 또 올지도 모르는 굉장히 영광스러운 순간이었기 때문에 많이 배우고 가는 것 같아요.
-K리그 중 이적했고 계속 경기를 치르고 있어요. 체력적인 부담은 없나요?
▶근데 저는 프로에 오고 나서부터 경기를 1년에 계속 많은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지금 그렇게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다른 시즌보다 유난히 힘들다 이런 느낌은 없고 그리고 이제 유럽에 처음 오면서 제가 아직 완벽하다고 할 정도로 유럽의 템포를 맞췄다고 생각은 하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제 모든 경기가 저한테는 위기일 때가 많고 굉장히 모든 경기가 저한테는 소중하게 제가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