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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스마일프로 시력교정 '안구건조증' 걱정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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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과도한 IT 기기 사용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과 사례는 매우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주요 질환으로는 일자목증후군, 불면증, 손목질환 등이 있으며 안과 질환으로는 안구건조증이 대표적이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거나 지나치게 증발해 생기는 질환이다. 계절을 가리지 않지만 건조하고 난방을 가동하는 겨울철에 더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IT기기 과다 사용으로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눈이 뻑뻑한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때로는 눈의 노폐물이 잘 씻겨 내려가지 않아 눈물샘과 안구 표면에 염증이 일어나고 눈 시림증, 이물감, 가려움, 충혈 등 증상을 동반한다. 각막을 덮고 있던 눈물층이 깨지면 굴절률이 변해 시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건조해진 각막에 먼지 등이 들어가면 상처가 생겨 시력 저하가 심해지고 염증이 생길 우려가 커 조심해야 한다.

일상생활 전반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늘면서 시력교정을 선택하는 양상도 달라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안구건조증에 취약한 전통의 라식, 라섹이 점점 퇴조하고 각막 손상이 적은 스마일라식, 스마일프로를 선호하는 것이 이미 대세가 됐다.

과거 필자의 안과에서 시력교정 환자 200명을 무작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92%에서 안구건조증 증상이 있었고, 이중 87%가 스마일라식 시력교정을 선택했다.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시력교정은 각막을 레이저로 교정해 굴절을 바로잡아 시력을 회복한다.

이 과정에서 라식은 각막표면을 24㎜가량 잘라내야 하며 라섹은 각막 표면을 약물로 벗겨내 시력을 교정한다. 각막의 일부 손상이 불가피한데, 눈물을 분비하는 지각신경이 함께 손상돼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거나 발생할 우려가 높다.

반면 스마일라식, 스마일프로는 각막 표면을 투과하는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하여 각막 내부 (실질층)에서 교정을 한다. 또한 1㎜대의 극미세 절개창으로 수술을 마무리해 지각 신경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지각신경 손상이 적으면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우려도 줄어든다.

시력교정 여부와 별개로 평소 안구건조증에 취약한 분들은 병원에서 처방하는 인공 누액을 적절히 사용하거나 불편이 심한 경우 IPL 광선치료 등을 정기적으로 받으면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이나 PC 화면 등 전자기기를 오래 보지 않고 1시간에 10분씩 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겨울철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물을 자주 마시면 좋다. 안구 표면의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비타민 A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안구건조증을 걱정을 덜며 시력교정을 받고 싶다면 최대한 각막표면을 보존하며 지각신경을 살리는 시력교정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