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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디지털박물관 개관…교육사 자료 체계적 수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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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교육연구정보원은 12일 청사 3층에 '울산교육디지털박물관'을 개관했다.
디지털박물관은 울산교육 관련 자료를 전산화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교육사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 보존, 활용한다.
연구정보원은 울산교육의 시대적 변천사를 체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학교별, 시기별, 주제별 기록물 검색이 가능하도록 디지털박물관을 구성했다.
공개 기록물은 도서와 간행물, 문서, 사진 등 6천여건이다.
또 '울산교육 이야기' 항목을 만들어 근대 산업화 시대 공업도시 울산에서 교육의 역할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언양초, 병영초, 울산초, 양사초, 남목초, 방어진초 등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12개 학교 졸업 사진과 학적부, 교포 등의 기록을 디지털화하고, 색인으로 분류해 제공한다.
연구정보원은 올해 초부터 디지털박물관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공간을 마련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던 울산교육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지역 학교 20곳의 소장 자료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작업과 문헌 조사도 함께했다.
연구정보원은 2025년까지 디지털박물관 추가 자료를 수집해 전산화하고, 디지털박물관을 활용한 수업 자료 개발을 위해 교수학습 지도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천창수 교육감은 "울산 전역에 흩어져 있던 교육 자료를 모아 과거와 미래를 잇는 창구가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지역 내 시민 기록연구사를 양성해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박물관으로 운영해 나가겠다" 말했다.
yongta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