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은 주요 역점사업의 국도비 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3천595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남군은 정부 예산의 긴축재정 편성 기조로 신규사업의 예산편성이 대폭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본예산 기준 5년 연속 3천억원 이상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이는 국도비 확보를 통한 지방재정 확충에 사활을 걸고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을 펼친 결과라고 군은 설명했다.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된 해남군의 주요 신규사업은 문내 예락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1억원(총사업비 486억원), 화원 월호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4억원(총사업비 388억원)이다.
계속사업으로는 북일 운전(총사업비 99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과 해남 복평(총사업비 186억원), 현산 고현(총사업비 220억원), 삼산 구림(총사업비 200억원), 화산지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총사업비 456억원) 등을 포함해 총 7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내년 정부예산이 증액 없는 감액 예산으로 국회를 통과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해남군이 역대 최대 국도비를 확보한 것은 지역의 장기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중대한 의미를 가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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