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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4est수목원,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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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은 4est수목원이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에 이어 산림청 국립수목원으로부터 '국가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적 중요성을 지닌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표로 희귀·특산식물의 수집·증식·보존·교육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4est수목원은 대흥란 등 희귀식물 56종, 좀비비추 등 특산식물 29종 등 총 85종의 식물자원을 보전하고 있다.
관련 석사학위(또는 식물기사) 2인 이상의 관리인력 등 지정 조건도 충족하고 있다.

해남군 현산면 봉동마을에 위치한 4est수목원은 식물학을 전공한 김건영씨 부부가 5년여에 걸쳐 조성한 곳으로 6만여평 숲을 따라 1천400여종의 다양한 식물이 식재돼 있다.
2019년 해남 최초 민간 사립수목원으로 등록됐으며, 인문학과 수목원의 만남을 주제로 동서양의 철학적 이상향이 담긴 소정원들이 다채롭게 조성돼 있다.
특히 8천여 그루를 심은 수국정원은 국내최대 규모이며 김건영 대표가 전국을 찾아다니며 수집한 50여종의 희귀 수국도 보유하고 있다.
chogy@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