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가인 딸이 '상위 1%' 영재의 위엄을 드러냈다.
11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한가인 다 틀린 문제 1초 만에 맞혀버리는 영재 딸 클라스 (+아들 최초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가인은 집에 설치한 대형 트리를 자랑하며 "입원했는데 우리 남편이 애들이랑 이렇게 서프라이즈로 꾸며놨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원래 트리 안 하냐"고 물었고, 한가인은 "난 별로. 보통 트리 작은 거 하나 하던지 완성된 트리를 사는데 남편이 유튜브 감성이 아니라고 (트리를 새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기립성 저혈압'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던 한가인은 퇴원한 후에는 뭘 했냐고 묻자 "기다리는 동안 공부를 좀 했다. 마음이 너무 불안하고 심신의 안정을 위해서 했다"고 답했다.
영어 공부 중이었다는 한가인에게 제작진은 아이큐 테스트를 제안했다. 그러자 한가인은 "그런 문제에 진짜 약하다. 주입식 교육을 오랫동안 받은 사람으로서 시키는 건 잘하는 데 창의적으로 하는 건 진짜 못한다"며 "'그녀는 얼마나 과대포장 되어왔는가' 이거네 완전"이라며 아이큐 테스트에 자신 없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가인은 아이큐 테스트를 하는 내내 패스를 외치며 곤혹스러워했다. 그러면서 "변명하자면 난 이런 문제 자체를 보고 집중 못 한다. 풀고 싶은 마음 자체가 없다. 내가 이걸 왜 풀어야 하는 거야"라고 토로했다. 이어 딸이 문제 풀 때 잔소리했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했다.
학창 시절 아이큐가 127이었다는 한가인의 말에 제작진은 "이건 멘사에서 하는 아이큐 테스트의 워밍업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한가인은 "심지어 워밍업. 너무 자존심 상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한가인은 영재원에 다니는 딸은 어디에 갔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제이가 이걸 같이 풀었으면 너무 좋았을 텐데 오늘 친한 친구 생일이어서 생일파티에 갔다"며 "지금 내가 제일 걱정되는 건 사실은 제이가 이걸 보고 날 너무 하찮게 여길 거 같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은 "한 부 드리고 갈 테니까 제이 풀라고 시켜보고 핸드폰으로 한 번 찍어줄 수 있냐"고 했고, 한가인은 "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한가인이 제작진에게 보낸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한가인 딸 제이 양이 아이큐 테스트 문제를 푸는 모습이 담겼다. 제이 양은 문제를 보자마자 "이건 껌이지. 너무 쉬운데"라며 순식간에 문제를 풀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한가인은 제작진에게 '10분 만에 하나 빼고 다 풀었다. 너무 쉽다고 껌이라고 하더라. 무슨 아이큐 테스트가 이렇게 쉽냐고 하는데 난 뭐가 되냐'는 메시지를 보내며 한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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