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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이강인 팀내 최저 평점, 혹평 쏟아낸 프랑스 언론…"경기 속도 늦추고, 지나치게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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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이 프랑스 언론에 뭇매를 맞고 있다. 최저 평점을 주는가 하면 공격력이 부족하다는 혹평을 쏟아 내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페이즈 6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잘츠부르크를 3대0으로 이기는데 기여했다.

이강인은 4-3-3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해 활약했다. 슈팅 1개,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89%, 드리블 성공 3회 등 준수한 성적을 냈다.

이강인은 전반 11분 잘츠부르크 수비가 걷어낸 공을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잡아 왼발로 감아찼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40분에는 하키미에게 절묘한 힐패스를 연결하면서 득점의 기점이 됐다.

후반 42분에는 바르콜라에게 낮고 빠른 패스를 내줘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그러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네베스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이같은 활약에도 일부 프랑스 언론은 이강인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4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다. 공격의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번갈아 가며 활약했다. 기술적으로 재능이 있고 플레이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으며 공을 많이 잃지 않는다"면서도 "공을 너무 중립적으로 다루고 후방에서 너무 자주 플레이하며 위험을 감수하지 않았고, 때때로 경기 속도를 늦추는 것이 아쉬웠다. 광기와 마법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90min 프랑스판도 이강인에게 최저점인 5점을 줬다.

매체는 "전반 10분 골대를 살짝 넘기는 멋진 슛을 날렸지만, 측면에서의 활약이 아쉬웠다. 너무 신중한 플레이를 펼쳤다"며 "측면에서 하키미가 보여준 무한한 활동량에 비해 훨씬 덜 보였다"고 혹평했다.

한편 이날 PSG는 UCL에서 5경기 만에 승리하면서 2승 1무 3패(승점 7점)으로 36개 팀 중 24위에 올랐다. 24위까지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을 가리는데 커트라인에 들어간 셈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