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하이브가 에스파 윈터와 엔하이픈 정원의 열애설에 발끈했다.
최근 한 네티즌은 윈터와 정원의 열애설을 퍼뜨렸다. 이 네티즌은 윈터와 정원이 서울 강남 모처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며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과 영상에서 윈터와 정원은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꽁꽁 감추고 있다. 이들이 함께 있지 않았지만 같은 장소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각 소속사에서는 즉각 진화에 나섰다. 자칫 겉잡을 수 없이 퍼진다면 수습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윈터 소속사 SM은 "열애설은 사실 무근이다. 사진 유포자는 금전을 목적으로 한 매체에 연락, 당사와 직접 소통을 시도하려 했으나, 해당 매체가 금전 목적 제보는 연결해줄 수 없다고 거절하자, 악의적으로 유포한 것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하게 밝혔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 역시 "해당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 빌리프랩은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악성 루머를 생성 및 확산하는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사생팬들이 스토킹을 통해 알아낸 정보로 아티스트 측에 금전을 요구하거나, 다른 곳에 정보를 팔아넘기는 일이 최근 종종 발생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연예인이라는 위치가 한번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 수습하기 힘들다는 약점을 이용하는 것. 하지만 최근에는 시스템화된 기획사들의 적극 대처로 이같은 행위가 성공가능성이 '0'에 가깝다. 오히려 실행 주체들이 법의 심판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