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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청, 11일 '재외동포 문학상' 시상식…구효서 작가 특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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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오는 11일 인천 연수구 송도에 있는 재외동포 웰컴센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제26회 재외동포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시, 단편소설, 수필·수기 3개 부문의 대상 수상자인 장혜영, 조성국, 이명란을 비롯한 1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700만 재외동포의 한글 문학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한민족 정체성을 담은 우수한 문학작품을 발굴·소개해온 '재외동포 문학상'은 한국 문학의 지평을 확장하는 데 기여해 왔다.
올해 제22회 수상자 반수연 작가는 '김승옥 문학상' 우수상을 받았고, 제24회 대상 수상자인 이수정 작가는 '고창 신재효 문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상식 후에는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문학상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구효서 작가가 심사과정과 후보작에 대한 평가, 동포 문학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한 특강을 한다.
시상식과 초청 강연은 행사 후 동포청 유튜브(youtube.com/@OKAKOREA)에 게시한다.
이상덕 청장은 "동포 작가들의 노고 덕분에 한국 문학의 지평이 보다 넓어지고, 우리 문화의 위상 또한 높아질 수 있었다"며 "재외동포 모두의 삶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해 온 '문학상'의 위상이 더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akaru@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