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공민정이 천포 쌍둥이맘으로 완벽 변신했다.
지난 5일 첫방송된 KBS Joy '오늘도 지송합니다'에서 공민정은 출산부터 육아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엑셀로 문서화하는 파워 J형 신도시 쌍둥이 워킹맘 최하나 역으로 등장했다.
극 중 하나는 10년 전 절친이었지만 멀어진 친구 송이(전소민)가 부동산 대출을 갚기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자신의 집으로 피자 배달을 와 마주쳤지만 헬멧을 써 알아보지 못했다.
이후 쌍둥이 픽업을 위해 유치원에 온 하나는 조카인 제이지(윤하빈)의 하원을 위해 유치원에 온 송이와 다시 마주쳤다. 오랜만에 만난 송이를 제이지의 엄마로 착각한 그녀는 송이와 "절친이었다"고 말하며 주변 엄마들에게 은근슬쩍 자신과 송이의 친분을 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날 저녁, 하나는 남편 성태(우강민)에게 낮에 만났던 송이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그 집 애가 영어를 잘하거든. 그런데 송이는 영어를 못하잖아"라며 수상함을 감지해 과거 절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오랜만에 다시 연락하면 너무 속보이나?"라며 혼잣말을 하던 하나는 결국 송이에게 문자를 보내며, 둘 사이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공민정은 지난 2일 열린 KBS Joy '오늘도 지송합니다' 제작발표회에서 깜짝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저도) 출산을 곧 앞두고 있다. 하나 캐릭터랑 너무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면서 "감사하게도 하나 캐릭터가 제게 왔다. 원래 임산부 설정은 아니었지만 작가님이랑 제작진이 설정을 바꿔주셨다. 산모로서 대변할 수 있는 점들이 있을 듯해 감사하게도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KBS Joy에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