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3일 울산가족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울산 시니어초등학교 제2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졸업식은 학사 보고, 표창 수여, 졸업장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종섭 울산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정천석 울산복지가족사회진흥서비스원 원장, 졸업생과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니어초등학교는 베이비부머 퇴직자와 노년층을 포함하는 56∼74세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제2기 졸업생들은 올해 3월 5일 입학해 11월 30일까지 1·2학기 과정에 참여했다.
올해는 어르신 모델, 일본 문화 탐방, 스마트기기 활용, 울산 12경 쓰담 달리기(플로깅), 힐링 체조 등 5개 반이 운영됐다.
입학생 180명 중 취업 등 사유로 중도 포기한 8명을 제외하고 172명이 이날 졸업장을 받았다.
공태복 학생회장을 비롯한 5명이 울산시장상을 받는 등 총 18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수업에 모두 참여한 54명은 개근상을 받았다.
김두겸 시장은 "청년 못지않은 패기와 용기를 가진 어르신들이 아름답고 건강한 도시 울산에서 희망찬 인생 2막을 누리시기를 바란다"며 졸업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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