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투컷이 '흑백요리사' 측에 신곡을 무료로 사용하도록 했다며 발끈했다.
2일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는 '힙합계의 랜섬웨어 N픽하이! ??살릴 수 있는 것만 살렸습니다'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신동엽은 "깜짝 놀랐다. 신곡을 '흑백요리사2'에 무단으로 쓰라고 혼자 단독으로 결정했다면서?"라며 투컷에게 물었다. 투컷은 "첫 질문이 이거야?"라며 당황했고 타블로는 "문자로 봐야 할 내용을 기사 링크로 보냈더라"라며 황당했다고 전했다.
투컷은 "제게 물어보시더라. 나중에 '흑백요리사' 시즌2가 나오면 BGM으로 쓸 의향이 있냐고 해서 '공짜다. 갖다 쓰시라'고 했다. 약간 오바했다"라고 밝혔다. 타블로는 "저작권이 본인 게 아니다. 저랑 투컷이 곡을 쓰고 저랑 미쓰라가 가사를 썼는데 우리 허락 없이 보도자료부터 뿌렸다는게 제정신인가 싶다"라고 말했다.
투컷은 "사람이 투자를 할 때는 확실하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고 타블로는 "사람이 주로 투자를 자기 돈으로 하지 남의 돈까지 넣어서 마음대로 하지 않는다"라며 발끈했다. 반면 미쓰라는 "저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는데 별로 충격은 없었다. 투컷이 워낙 공격적인 투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훅 들어간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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