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송강호가 Mnet '스테이지 파이터' 출연진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송강호는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스테이지 파이터'를 너무 재밌게 봐서, '1승' VIP 시사회 때 초대했다"라고 밝혔다.
Mnet '스테이지 파이터'의 김규년, 강경호, 최호종은 지난달 28일 열린 '1승' VIP 시사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에 송강호는 "제가 초대한 손님들이다. '스테이지 파이터'를 너무 재밌게 봐서 한 7~8분 정도 모셨고, 무대인사 때도 관객들에 소개를 시켰다"며 "Mnet 재방송을 매일 보고 있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인간의 몸짓이라는 게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싶었다. 너무 멋지더라. 최호종이 예선전에 기생충 팀이었는데, 며칠 전에 보니 1등을 했더라"라며 "또 그분들을 특별히 모신 데에는 다른 의미도 있다. '스테이지 파이터'가 스포츠는 아니지만, 선의의 경쟁을 통해 차근차근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많이 공감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송강호가 출연한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로, 영화 '카시오페아', '시선 사이'의 신연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송강호는 인생도, 커리어도 백전백패인 배구선수 출신 감독 김우진 역을 맡았다. 오는 4일 개봉.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