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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YG 신인 데뷔"…칼 간 양현석, 빅4 자존심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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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총괄 프로듀서가 제대로 칼을 갈았다.

양현석은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트레저 뉴스 & 2025 YG 플랜' 어나운스 영상을 통해 신인 론칭 소식을 밝혔다. 그는 "YG에서 데뷔를 기다리고 있는 연습생들이 꽤 많다. 구체적인 데뷔 날짜는 추후 다시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YG는 2020년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함께 빅3로 군림하며 K팝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하이브가 방탄소년단의 활약으로 빅4에 합류한 뒤 YG에는 거듭 악재가 터지며 암운이 드리웠다.

빅뱅 전 멤버 승리가 버닝썬 게이트로 불명예스러운 탈퇴를 했고, 탑은 대마초 파문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빅뱅은 지드래곤, 대성, 태양이 모두 YG를 떠나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또 빅뱅을 이어 YG의 효녀 역할을 톡톡히 했던 블랙핑크도 완전체 활동 계약을 하긴 했지만 솔로 활동은 각자 전개하기로 하면서 YG는 간판 스타를 잃게 됐다.

여기에 아이콘의 전속계약 해지, 위너의 군백기까지 겹치면서 YG는 AKMU와 트레저, 그리고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만 남아있게 됐다.

설상가상 YG의 수장 양현석이 각종 범죄 의혹을 받기까지 했다. 다행히 해외투자자 성접대 의혹은 무혐의로 끝났고, 탈세 및 세금 포탈 의혹 또한 불기소 처분을 받긴 했지만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고,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투약 사건을 무마하고자 제보자인 한서희를 협박해 증언을 번복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여기에 시계 탈세 혐의까지 겹치며 양현석은 또 한번 이미지 타격을 입게 됐다.

이런 악재가 겹치면서 YG의 빅4 자리가 위험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양현석이 직접 트레저의 변화,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위너의 컴백에 신인 론칭 계획으로 아티스트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을 밝히면서 YG가 구겼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