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지난달 쇼핑 대전 경쟁으로 주요 종합몰앱 이용자가 일제히 증가했다. 이 중 11번가 앱 이용자 수는 '그랜드 십일절'(11월 1∼11일) 영향으로 19.4% 급증했다.
2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천219만9천여명으로 1개월 전보다 0.5% 증가했다.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의 지난달 이용자 수는 6.9% 증가한 967만6천여명이다.
3위인 11번가는 19.4% 증가한 889만여명으로 집계됐다.
11번가는 그랜드 십일절 행사 기간 누적 2천400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했고 1억원어치 이상 판매된 상품은 330개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알뜰족을 겨냥한 커피 프랜차이즈 쿠폰만 32만장 넘게 팔렸다.
지난달 테무 이용자는 733만3천여명, G마켓은 562만3천여명으로 각각 전달 보다 7.9%와 6.4% 증가했다.
종합몰앱의 MAU 순위는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11번가, 테무, G마켓 등 순으로 전달과 동일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중국 광군제(11월11일)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29일)를 계기로 국내 유통업체들이 '11월 쇼핑 대전'을 벌이면서 주요 종합몰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동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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