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등 96억원 투입, 4년 만에 마무리…기존 정수장은 철거
(영월=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영월 쌍용정수장 현대화 사업 준공으로 한반도면 1천113세대에 맑은 물이 공급된다.
영월군은 노후화한 한반도면 쌍용정수장을 정비하는 현대화 사업을 2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쌍용정수장은 30년 이상 운영한 노후 기계식 정수장이었다.
환경부에서 실시한 '지방상수도 시설 노후도 실태평가 및 정비사업 타당성 조사'에서 시설의 전면 개보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2020년 9월 정수장 현대화 사업의 실시설계에 돌입했다.
4년여에 걸친 이 사업에는 국비 43억원과 군비 53억원 등 총 96억원이 투입됐다.
기존 정수장을 유지·운영하면서 침전지와 정배수지, 관리동 등 유해 물질과 병원성 미생물 등의 제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설로 탈바꿈했다.
정수장 신설 후에는 기존 정수장을 철거하는 공정까지 마무리됐다.
이 사업 완료로 쌍용정수장은 1일 1천t의 정수 능력을 갖추게 됐다.
최명서 군수는 "정수장 현대화 사업으로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군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하는 정수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