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무수한 말이 있었던 (여자)아이들의 재계약이 최종적으로 성사됐다.
전소연은 1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네버버 그리고 아이들의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 너무 감사드린다"며 "7년간 기쁜 일, 슬픈 일, 좌절, 희망 여러 가지 감정을 함께 겪었고 저희 다섯 명은 더욱 단단해졌다. 여러 나라의 각각 아주 다른 환경에서 자라 성인이 다 되어 만난 친구들이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데 조금 오래 걸렸다. 다섯 명이 함께하자는 생각은 모두 같았다. 저는 앞으로 오래 (여자)아이들이라는 팀의 리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 미연, 민니, 우기, 슈화 정말 고맙고 너무 사랑해. 네버버랑 아이들 평생 함께 하자"는 소감을 밝혔다.
전소연은 앞서 2024 멜론뮤직어워드 무대에서 수상 소감을 밝히며 (여자)아이들 멤버 전원이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했음을 알렸다. 30일 개최된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여자)아이들은 4개의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했고, 이 자리에서 재계약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 전소연은 "저희 5명이, 나 혼자가 아니라 다 같이 재계약하기로 했다. 오늘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다 이야기를 하고 왔다. 나 혼자 아니고 멤버 5명 다 (재계약하는 것이) 맞다. 앞으로 내년, 내후년 평생 5명이 함께할 것이니 팬분들도 걱정 안 했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 더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되겠다"고 알렸다.
최근 전소연은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되면서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을 받고 있던 상태였다. 특히 전소연은 (여자)아이들 단독 콘서트 무대에서 큐브와 전속계약 종료를 알리는 퍼포먼스를 했고, Mnet 'MAMA'에서도 큐브를 저격하는 듯한 뉘앙스의 퍼포먼스를 하면서 양측의 재계약 논의가 결렬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각종 추측에도 불구하고 큐브는 "재계약에 대해 원만하게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양측의 계속된 조율 결과 전소연과 큐브는 다시 손을 잡고 활동을 이어나가게 된 상태다. 이뿐만 아니라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던 다른 멤버들도 함께 재계약하며 (여자)아이들의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