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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힘찬병원 박정훈 센터장, MBN '알약방'서 뇌 건강 관리 중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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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과 박정훈 센터장이 오는 12월 5일 MBN '알약방'에 출연해 뇌 건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알린다.

MBN '알약방(알면 약이되는 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하는 건강 전문 프로그램이다.

박정훈 센터장은 이날 치매 가족력을 가진 사례자와 뇌경색 병력이 있는 사례자의 인지능력 검사와 활성산소 검사 등 다양한 검사 결과를 비교 설명하고 뇌 건강 관리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뇌는 우리 몸에서 산소를 가장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활성산소가 많이 쌓이는 부위다.

활성산소는 뇌세포의 노화를 가속화하는데 심할 경우 뇌 손상이 일어나면서 뇌졸중이나 치매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복지부가 밝힌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23'에 따르면 2024년 추정 치매환자 수는 약 100만 명이다. 노인 인구수가 증가함에 따라 치매 환자도 늘어 2040년에는 약 226만 명, 2060년에는 약 3039만 명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박정훈 센터장은 "치매는 초기에 건망증과 증상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잘 인지하지 못하기도 하고, 부정적 인식 때문에 본인 또는 가족들이 증상을 외면하고 회피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약이 없는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위험인자를 피하거나 제거해야 한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치매 위험인자로는 뇌 손상이 2.4배로 가장 높고, 음주가 2.2배, 운동 부족 1.8배, 흡연 1.6배, 비만 1.6배 등 순이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은 기본이며 40대 이후로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자주 확인하고, 위험인자가 있다면 뇌혈관 상태를 정기적으로 검사한다. 또 중앙치매센터의 '치매 체크' 앱을 활용해 가족과 함께 자가 진단을 해보는 것도 좋다.

박정훈 센터장은 "치매 환자의 경우 치매 증상을 부정하거나 혼자 해결하려 하고, 다른 사회적 관계를 회피하려는 경향도 있다"며 "이런 경우 오히려 치료의 기회를 놓치고 사회적인 고립감으로 더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숨기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가족이나 주변인과 함께 극복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