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충격! '불만 폭발' SON 토트넘과 이별 원했나? 손흥민, 1년 연장 옵션 발동 이유 등장→"재계약 서명하지 않는다는 조건"

by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토트넘과의 장기 재계약을 거절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영국의 이브닝스탠더는 28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장기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그를 유지하기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미 지난여름 이적시장부터 꾸준히 손흥민의 재계약 관련 소식은 큰 화제를 모았다. 영국의 TBR풋볼을 통헤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 협상 계획이 없다고 전달했다. 손흥민 측은 구단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손흥민과 그의 캠프는 토트넘과의 새로운 계약에 대해 협의했었고, 양측 모두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나 구단 측이 돌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졌다. 영국의 비인스포츠는 '손흥민의 미래가 구체화되고 있는 듯하다. 소식에 따르면 손흥민은 계약이 만료되면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다. 토트넘에서 419경기 165골, 87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최근 갈라타사라이 등 다른 구단들과 연결됐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이를 활성화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이며, 선수는 커리어에서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수 있다. 손흥민의 잠재적 이탈은 토트넘의 한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이적으로 그는 다른 유럽 리그나, 아시아로 돌아갈 문을 열 수 있고, 다음 행선지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의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이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이 없는 것이 아닌 손흥민의 재계약 거절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상황을 고려하면 손흥민이 토트넘의 재계약 조건에 불만족해 거절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손흥민은 그간 꾸준히 토트넘 레전드로 남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작성한 업적과 평가들을 고려하면 구단 역대 10위 안에 포함되는 레전드라고 평가받아도 손색이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00경기를 넘겼으며, 토트넘 통산 득점 수도 165골로 역대 순위에서 높은 자리에 위치해있다. 또한 토트넘 통산 도움 순위에서도 크리스티안 에릭센 바로 다음인 2위로 엄청난 기록을 보유했다.

이런 상황에서 급여를 깎길 원하는 토트넘의 제안이 불만족스러웠을 수도 있다. 또한 최근 출전 시간 문제도 손흥민을 괴롭히고 있다. 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는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 후 손흥민의 체력 문제가 제기됐다'라며 '토트넘 스카우트였던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이 100% 건강한 상태라고 확신하지 못한다. 손흥민은 지난 맨시티전에서 교체된 후 불만스러워하는 모습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손흥민은 63분 만에 교체됐고, 킹은 손흥민을 일찍 교체하는 것이 파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킹은 이런 문제에 대해 "손흥민이 너무 자주 교체되며 토트넘의 플레이가 방해를 받는다. 손흥민의 컨디션이 100%인지 확신할 수 없다. 맨시티전이 끝날 무렵 손흥민은 벤치에서 불행해 보였다"라고 주장했다.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 바로 몸 상태와 재계약의 관련성이다. 손흥민은 최근 재계약 불발 통보를 받았는데, 부상에 대한 우려로 계속 활약할 기회가 줄어든다면, 재계약 가능성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장기 재계약이 틀어진 후 추가 협상보다는 2026년까지 계약 기간을 늘리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손흥민도 현재는 토트넘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기에 당장 팀을 떠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손흥민이 2025년 여름 이후에도 팀에 남을 것이다. 연장 옵션을 통해 계약을 2026년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손흥민도 토트넘에 남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히기도 했기에 여전히 재계약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연장 옵션 발동에 여전히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이 재계약을 거절했다면 토트넘이 어떤 제안을 건넸을지에도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