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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조립식 가족' 황인엽 "정채연 가족 같아, 이상형은 맑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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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황인엽이 이상형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황인엽은 스포츠조선과 만나 '조립식 가족' 종영 기념 인터뷰에 응했다.

'조립식 가족'은 오랜 시간 가족과 남남의 경계를 오가며 서로를 그리워하던 세 청춘의 재회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 배우 황인엽을 비롯해 정채연, 배현성이 주연을 맡아 따뜻하면서도 섬세한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극에서 황인엽은 반듯한 외모에 공부까지 잘하는 모범생이지만 어린 시절 겪은 일로 인해 마음 한 켠에 늘 아픔을 지니고 있는 김산하 역을 연기했다.

황인엽은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대화가 잘 통하고 맑은 느낌이 있는 사람이 좋다"고 답했다. 그는 "사람마다 눈빛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맑은 눈빛을 가진 사람이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적인 기준에 대해서는 "그거보단 주관적인 부분이 크다. 맑음이 느껴지면 외적으로도 예뻐 보이는 편"이라며 "저는 오래 봐야 호감이 커지는 타입"이라고 덧붙였다.

'조립식 가족'에서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 정채연에 대해서는 "채연이는 맑은 사람"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정채연과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서는 "전혀 예상 못 했다"며 "제가 오이 향을 좋아하지 않는데 채연 씨가 대기실에 와서 대뜸 오이를 내밀며 장난을 치더라. 저희는 가족 같은 사이라 그런 소문이 더 의외였다"고 밝혔다.

이어 "채연이, 현성이랑 너무 장난을 많이 치다 보니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며 "둘다 예뻐라 하는 동생이고, 서로 많이 의지하고 상담도 해주며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서로에게 도움도 되고, 힘든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든든한 존재"라며 촬영장에서 다진 돈독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스스로도 성장했다고 느꼈다는 황인엽은 "눈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아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JTBC '조립식 가족'은 지난 27일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3.7%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