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32·토트넘)의 절친 벤 데이비스도 똑같은 상황에 빠졌다. 토트넘은 그에게 1년 연장계약 옵션을 행사할 계획이다.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는 토트넘에서 10년째 활약하고 있다.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구단은 그를 깊이 존중하고 있다. 토트넘은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라고 했다.
벤 데이비스는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되면 2025~2026시즌까지 계약이 확대된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에 대해서도 비슷했다.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는 절친하다. 토트넘의 베테랑 선수들이다. 두 선수의 거취에 따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직접 언급되진 않았지만, 토트넘 미래 플랜에 두 선수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뉘앙스다.
이 매체는 '데이비스는 팬들과 구단에서 사랑받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굳건한 존재감을 보여줬고, 지난 두 시즌 동안 경기에 출전했을 때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게다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요구하는 수비에 데이비스는 매우 뛰어난 적응을 한 바 있다"고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레전드급 베테랑 선수들에게 매우 냉정한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철학이 반영된 팀 운영이다.
이미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 20일 축구 축구전문매체 포포투는 '손흥민은 릴리화이트와의 결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을 이적한 손흥민은 리그에서 100골 이상을 넣었고, 레전드로 등극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클럽 레전드들에게 무자비하기로 유명하다. 토트넘 미래 계획에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구체적 재계약 오퍼를 내지 않고 있다.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다. 손흥민을 타 팀에 이적시킨 뒤 이적료를 받을 의도가 짙게 깔려 있다. 그의 절친 데이비스 역시 비슷한 처지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