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첫 회부터 백종원이 분노한다.
30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되는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짧지만 강렬한 서사를 담은 20인의 도전자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며 이를 극복하는 대서사와 진정성이 담긴 성장 예능이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장사의 神 백종원 대표를 중심으로 (일식반)김민성 셰프, (고기반)데이비드 리 셰프, (중식반)임태훈 셰프, (양식반)윤남노 셰프가 담임 셰프로 합류해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각자의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둔 이들이 각기 다른 이유로 실패를 경험한 20인 도전자들에게 어떤 장사 노하우, 요리 노하우를 전수할지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첫 회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런 가운데 11월 28일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제작진이 첫 회부터 프로그램 전체를 이끄는 백종원 대표가 크게 분노한다고 전해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종원 대표와 20인 도전자들의 첫 대면이 공개된다. 4만 평의 폐공장을 개조해 만든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세트장에는 각양각색 사연을 지닌 20인 도전자들이 하나 둘 등장해 눈길을 끈다. 어마어마한 세트장 규모에 놀라는 것도 잠시, 20인 도전자들은 이내 서로 인사를 나누며 서바이벌에 대한 긴장감을 감춘다. 곳곳에서 웃음소리가 들리기도.
이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백종원 대표의 목소리가 공중에서 들려온다. 사실 백종원 대표는 처음부터 20인 도전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쭉 지켜보고 있었다. 20인 도전자가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그들의 모든 것이 평가의 대상이었던
본격 서바이벌 시작 전 본인이 예상한 것과 사뭇 다른 도전자들의 모습에 심기가 불편해진 백종원 대표는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이 자리에 친목 도모를 하러 온 게 아닙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목소리만으로도 느껴지는 백종원 대표의 분노에 현장은 순식간에 얼음장이 된다.
과연 백종원 대표의 분노에 20인 도전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백종원 대표는 언제, 어떤 형태로 20인 도전자 앞에 모습을 드러낼까. 백종원 대표가 20인 도전자에게 제시한 첫 번째 스파르타식 미션은 무엇일까. 아슬아슬 긴장감과 위기감으로 물든 백종원 대표와 20인 도전자의 첫 대면 현장은 11월 30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 '9호 처분 소년 절도범'의 출연이 예고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영상 속 소년 절도범이라는 문구와 함께 "9호 처분을 받은 악마 같은"이라고 이야기했고,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왜 범죄 가해자에게 인생역전의 기회를 주냐"며 분노를 표했다.
9호 처분이란 소년범에게 내려지는 1-10호 처분 중 두 번째로 강한 처벌로 "피해자 생각은 하지 않았냐"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경훈 PD는 "사회적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분들은 다 걸러냈다, 촬영 현장까지 왔다가 그대로 돌아가신 분들도 있다"면서 "어떤 결격 사유가 없다고는 말씀 못 드리지만 '저 친구는 저런 이유가 있었구나' 생각할 여지가 있는 분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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