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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SON도 몰랐던' 토트넘 최악 악재→패닉바이 없다..."비카리오 장기 결장, 1월 영입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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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대체할 선수를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4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역사적인 승리였지만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얻어낸 희생이 너무 컸다. 엘링 홀란을 포함한 맨시티 선수들의 결정적인 슈팅을 여러 차례 막아낸 비카리오가 발목 골절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비카리오는 전반 39분 페드로 포로의 아쉬웠던 백패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사비뉴와 엉켰고, 이때 발목이 부러졌다. 비카리오는 이후 곧바로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의료진으로부터 조치를 받은 후에 다시 경기를 뛰었다. 비카리오가 의료진의 조치를 받은 뒤 곧바로 일어섰기 때문에 누구도 부상을 예상하지 못했다. 토트넘 선수들도 비카리오가 크게 고통을 호소하지 않았기에 대수롭지 않은 부상으로 여겼다.

비카리오는 발목이 골절된 상태로 풀타임을 뛰면서 토트넘의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비카리오는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 토트넘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카리오의 발목 수술 소식을 전했다. 골절을 당했고, 수술대에 올랐기 때문에 비카리오는 2024년에는 복귀가 힘들 전망이다. 최소 2달 이상 결장이 예상된다.

주전 골키퍼인 비카리오의 장기 결장 소식이 나오면서 토트넘이 긴급하게 골키퍼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토트넘 레전드인 위고 요리스 복귀설까지 터졌다. 하지만 모든 건 사실이 아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과 AS로마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선 정말로 큰 타격이다. 우리는 비카리오가 경기 중에 부상을 입는 것을 보았다. 하프타임에 비카리오를 확인했지만 계속해서 출장하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경기 후에도 약간 아파했지만 여전히 골절처럼 보이지는 않았다"며 비카리오의 이탈이 큰 타격이라는 걸 인정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카리오는 최소한 몇 달 동안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몇 주 안에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아마도 몇 달이 될 것이다. 그는 수술을 받았다. 난 복귀 일정을 전달해주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재활을 시작하면 더 많은 걸 알게 될 것이다"고만 이야기했다.비카리오의 결장은 토트넘에 치명적인 상황.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옵션 골키퍼인 프레이저 포스터를 믿기로 했다.

그는 "자유계약 영입도 없을 것이다. 우리가 선수단을 구성한 이유다. 자유계약 영입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포스터를 UEL 선수단에 포함시킨 게 급진적인 결정처럼 보이는가?"라며 포스터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