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도시락이 고물가 '금(金)치' 시대 속에서도 줄곧 국내산 김치를 사용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물가 추이를 살펴보면 김포족[1]이 확산될 만큼 배추값 등 재료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11월 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올 가을배추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약 5% 감소한 약 118만 톤(t)으로 전망되면서 작년 대비 배추 도매가는 24%, 소매가는 3%가량 높은 수준으로 형성됐다.
이러한 고물가 시대에도 한솥도시락은 배추는 물론 고춧가루·소금·마늘·생강·젓갈 등 양념에 들어가는 속재료까지 모두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다.
브랜드 측 설명에 따르면, 한솥도시락이 지속적으로 국내산 김치를 고집하는 데에는 농가상생 가치가 녹아 있다. 고창, 태백, 해남 등 국내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싱싱한 국내산 배추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있다.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국내산 김치를 제공할 수 있고, 국내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매처가 되어주며 농가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한솥도시락의 국내산 김치 사용은 지역농가와 상생 뿐만 아니라 고객 만족 실현에도 기여한다. '고객 최우선주의' 경영 방침에 따라 품질 좋은 국내산 식재료 사용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에게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500일 이상 숙성된 국내산 김치를 사용한 '오모가리 김치제육덮밥'을 출시했다. 11월에는 김치의날(11월22일)이 있는 만큼 국내산 김치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김치를 메인으로 한 신메뉴를 선보이게 됐다. '오모가리 김치제육덮밥'은 출시 1주일만에 10만개 이상 판매되며 많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한솥도시락 관계자는 "한솥도시락은 ESG 경영에 따라 줄곧 국내산 김치만을 사용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엄선된 좋은 식재료 사용을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신뢰를 제공하고 국내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매처로 도움을 주며 ESG 경영을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