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한가인이 닮은꼴 김동준과의 만남에 "거울 보는 느낌"이라며 놀랐다.
27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전국민이 염원했던 한가인 닮은꼴 김동준을 만났더니? (+유전자 검사)"라며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가인은 "오늘은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던 만남이다"며 "사실 두려웠다. 도플갱어 만나면 위험할 수 있다고 하지 않나. 우리가 얼마나 닮았는지, 기다리시던 투샷을 찍기 위해서 만나러 왔다"며 김동준을 소개했다. 김동준은 한가인 닮은꼴 최강자로, 그동안 한가인을 닮아 여장도 많이 했던 바.
한가인은 김동준을 보자 "닮았다. 거울 보는 느낌이 있다. 남매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면서 뒷걸음질 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닮은꼴로 언급됐지만, 만남은 처음이라고. 한가인은 "되게 신기한 느낌이다. 동생 같이 낯설지가 않다"며 김동준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고, 김동준도 "계속 보게 된다"며 웃었다.
한편 김동준은 "한 20여 년 간을 선배님 닮았다고 얘기도 많이 듣고 활동하면서도 선배님 덕을 너무 많이 봐가지고 꼭 만나 뵙게 되면 식사 대접 한번 하고 싶었다"며 한식을 좋아한다는 한가인을 위해 건강한 밥상을 준비했다.
이어 김동준은 "죄송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 웬 남자애가 나와가지고"라고 하자, 한가인은 "왜 죄송하냐. 너무 고맙다. 내가 활동을 못할 때도 동준 씨가 대신 활동을 해주면서 나를 계속 상기시켜 주니까"라며 웃었다.
김동준은 "선배님 덕분에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했다. 거의 모든 프로그램 나가서 여장을 했다. 사실 팀 입장에서는 너무 감사하다. 이슈가 될 수 있는 게 그렇지 않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느 순간 진정이 돼야 하는데 계속 닮은꼴로 언급이 되니까 혹여나 선배님한테 피해를 드리는 거 같은 마음이 계속 컸다"고 밝혔다.
이후 김동준 표 오리불고기와 미역국 등 푸짐한 한 상이 완성됐다. 한가인은 "잃어버린 동생을 만나서 식사를 하는 느낌이다. 되게 묘하다"며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다.
그때 두 사람은 전설의 사진을 똑같이 연출, "거울을 보는 느낌"이라며 웃었다. 이어 한가인은 과거 김동준의 모습에 "너무 닮았다"면서 "우리 아들까지 너무 똑 닮았다"며 놀랐다.
한가인은 남편인 배우 연정훈에 영상통화를 시도, 연정훈은 한가인과 김동준의 투샷에 "누가 누구냐"며 놀랐다. 한가인은 "느낌이 이상하다. 거울 보는 느낌"이라고 했고, 김동준은 "오늘 처음 뵙는데 이상한 편안함이 있다"고 했다. 그러자 연정훈은 "예전에 동준이랑 프로그램 할 때 그런 느낌을 받았다"며 웃었다.
이어 두 사람은 얼굴 바꾸기 셀카를 촬영, 이때 한가인과 김동준 뿐만 아니라 제작진은 바뀐 얼굴에 "바뀐거냐. 똑같다"며 놀라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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