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감독을 위해서 큰 선물을 2개나 준비할 모양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일하며 이적시장 전문가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오마르 마르무쉬는 맨유의 잠재적인 타깃이다. 선수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협상은 없다"고 보도했다.
마르무쉬는 2024~2025시즌에 떠오른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한 명이다. 제2의 모하메드 살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공격수인 마르무쉬는 11골 7도움이라는 환상적인 활약으로 해리 케인과 분데스리가 MVP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마르무쉬가 지난 시즌부터 프랑크푸르트에서 두각을 나타냈기에 반짝 활약도 아니다. 이번 시즌 기록만 보면 월드 클래스급 활약인 마르무쉬다. 당연히 빅클럽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이 마르무쉬를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맨유도 등장했다. 윙어 자원에서 믿을 만한 선수가 없는 맨유는 마르무쉬를 데려와 공격진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프랑크푸르트는 마르무쉬를 적절한 이적료 제안만 받으면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소 6,000만 유로(약 878억 원) 정도의 돈을 원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맨유는 공격진에 마르무쉬를 추가하고 수비진에는 또 다른 월드 클래스급 선수를 노리고 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6일에도 "맨유는 새로운 레프트백을 찾고 있는 중이다. 아모림 감독이 제일 원하는 사안이다. 알폰소 데이비스를 제일 원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이 낮다. 테오 에르난데스가 다른 선수들과 함께 목록에 올랐다. 테오를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테오는 AC밀란이 자랑하는 월드 클래스 선수다. 알폰소와 함께 월클급 선수로 분류된다. AC밀란이 2021~2022시즌에 다시 리그 정상에 선 이후로 성적이 추락하고 있지만 테오만큼은 활약상이 여전하다.
최근 파울로 폰세카 AC밀란 감독과 불화설도 있었고, 밀란의 성적이 계속해서 떨어지면서 테오의 이적설도 조금씩 나오고 있는 추세다. 2025~2026시즌까지 AC밀란과 계약된 상태라 테오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충분히 매물로 나올 수 있는 선수다.
맨유는 루크 쇼와 타릴 말라시아가 장기간 부상으로 인해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에 레프트백 영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쇼와 말라시아가 살아난다고 해도, 언제 다시 부상을 당할지 모른다. 윙백이 전술상에서 중요한 포지션이기에 아모림 감독에게는 확실한 선수가 필요하다.
맨유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움직일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여름에는 분명히 아모림 감독을 위해서 활발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