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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후 성폭행범으로 신고 협박한 여성, 거액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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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낯선 남성들과 관계를 가진 후 성폭행범으로 신고하겠다며 협박한 여성이 체포됐다.

차이나닷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네이멍구자치구 시린하오터시 경찰은 최근 여성 류 모씨(28)를 협박 및 금품갈취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다.

그녀는 온라인 채팅으로 알게 된 남성들과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신 후 성관계를 가졌다.

이후 원하지 않은 성관계를 했으니 성폭행이라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의금으로 거액의 돈을 요구했다.

그녀의 협박에 일부 남성은 실제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한 남성이 경찰서를 방문해 이를 상담했다. 경찰은 최근 여러 차례 비슷한 민원이 이어지자 수사에 나섰다.

류씨는 혐의들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온라인에서 만나 데이트를 하게 되면 항상 주의해야 한다"면서 "모르는 사람의 초대를 함부로 응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만일 협박을 당하고 있다면 즉시 경찰에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