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영국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관 지옌사가 발표한 세계 지능형센터지수(SCI) 10회차 평가에서 세계 주요 도시 77곳 중 부산이 13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은 4년 전 평가에서 처음으로 순위에 든 이후 2023년 5월 7회차 19위, 지난 5월 9회차 14위를 기록하는 등 지속해서 20위권 이내에서 상승 중이다. 아시아지역만 놓고 보면 처음으로 홍콩을 제치고 싱가포르에 이어 2위를 달성했다.
경쟁력평가 부문 6개 평가항목 중 처음으로 전 항목이 우수 순위권에 진입했다. 기업환경 분야 6위, 인적자원 분야 8위, 금융지원 분야 8위, 기반 구축 분야 10위, 평판·명성 분야 8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지능형 분야 관련 전문가 온라인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평가에서는 평판·명성 부문에서 지난 회차에 이어 이번에도 1위를 차지했다.
부산시는 디지털경제실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전력반도체, 이차전지, 로봇, 바이오 등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디지털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권역별 미래 신산업 혁신클러스터 구축,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 센텀2지구 도심융합 특구 조성,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스마트 헬스케어·빅데이터센터 구축 등 다양한 디지털 산업을 발굴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명실상부한 아시아 상위 2위 지능형 도시 반열에 올랐다"며 "선순환 디지털 경제 생태계를 완전하게 구현하고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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