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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데리고 장난하나? "1월 협상 불가능"+"옵션 발동 발표 여부 몰라" 손흥민, 재계약 불가 통보→맨유-바르샤 FA 이적 선택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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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이미 손흥민에 대한 1년 옵션을 발동하고 발표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토트넘 유력 기자 폴 오키프는 26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했다. 오키프는 한 팬이 손흥민이 1월에 다른 구단과 협상에 나설 수 있지 않냐는 질문을 건네자 "아니다"라면서 "토트넘이 1년 옵션을 갖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다른 팬이 "옵션을 활성화할 권리가 있어도 활성화하지 않으면, 보스만 룰이 적용되므로 다른 구단과 비공개 협상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나"라고 추가로 물어보자 "토트넘은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이미 그랬을 수도 있다. 언제 그것을 발표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졌다. 영국의 비인스포츠는 '손흥민의 미래가 구체화되고 있는 듯하다. 소식에 따르면 손흥민은 계약이 만료되면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다. 토트넘에서 419경기 165골, 87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최근 갈라타사라이 등 다른 구단들과 연결됐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이를 활성화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이며, 선수는 커리어에서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수 있다. 손흥민의 잠재적 이탈은 토트넘의 한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이적으로 그는 다른 유럽 리그나, 아시아로 돌아갈 문을 열 수 있고, 다음 행선지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재계약 관련 소식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영국의 TBR풋볼을 통헤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 협상 계획이 없다고 전달했다. 손흥민 측은 구단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손흥민과 그의 캠프는 토트넘과의 새로운 계약에 대해 협의했었고, 양측 모두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나 구단 측이 돌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에 대한 근거를 유력 기자도 인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3일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기존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 활성화에 나섰다'고 전했다. 로마노까지 계약 연장 옵션 발동 소식을 전하며 손흥민은 일단 2026년까지 토트넘과 동행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번 토트넘과 손흥민의 이별 가능성 소식으로 다른 구단들의 관심은 더욱 커졌었다. 이미 최근 갈라타사라의 적극적인 관심도 전해졌다.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담한 움직임을 계획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용해 협상을 하려 한다. 손흥민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계약은 끝나가고 있으며, 갈라타사라이를 포함한 여러 팀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이 선수단 강화를 위한 최고의 선수라고 믿는다. 곧 논의가 시작될 수 있으며, 1월 합의를 목표로 한다'라고 전했다.

갈라타사라이의 관심과 함께 손흥민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계속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보였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노리지 않는다면, 사우디아라비아가 큰 관심을 보일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미 손흥민이 자유계약으로 풀릴 가능성이 거론되자 영입을 원했다고 알려진 유럽 팀들도 있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맨유, 바이에른 뮌헨 등 손흥민의 계약 상황에 빅클럽이 주목하고 있다고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토트넘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불발 시 손흥민을 노릴 수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토트넘의 옵션 발동 소식으로 이적은 더욱 어렵게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장기 계약도, 이적도 쉽게 허용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손흥민이 쌓아온 업적과 그간의 헌신을 고려하면 아쉬울 수밖에 없는 대우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