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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SON도 몰랐던 부상, '토트넘 날벼락' 주전 GK 비카리오 수술 OUT→선수단 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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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굴리엘모 비카리오(토트넘)의 수술 소식에 토트넘 선수단도 동요했다.

영국 언론 더부트룸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비카리오의 부상 소식에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등이 반응했다'고 보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4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4대0으로 크게 이겼다.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토트넘이 2-0으로 앞서던 전반 39분이었다. 페드로 포로가 어정쩡하게 볼 처리하는 과정에서 비카리오가 이를 해결했다. 다만, 착지 과정에서 쓰러졌다. 그는 한동안 그라운드에 주저 앉아 통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비카리오는 이내 일어나 경기를 풀 타임 소화했다.

경기 뒤 날벼락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2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카리오가 오른 발목 골절로 수술받았다. 구단 의료진이 판단해 그의 훈련 복귀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비카리오는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때때로 축구는 최고치를 주기도 하고, 예상치 않은 방법으로 시험대에 올리기도 한다.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발목이 골절된 상태로 60분 동안 경기를 했다. 팀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방법이 없었다. 수술이 필요했다. 당분간 팀을 도울 수 없어 실망스럽다. 의료진과 스태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수술은 잘 끝났다. 더 강해지고, 건강하게 돌아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돼 있다. 많은 사랑을 보내준 토트넘 팬께 감사드린다. 곧 경기장에서 보자'고 했다.

토트넘 선수단은 크게 동요한 모습이다. 더부트룸은 '비카리오가 맨시티와의 경기 뒤 절뚝거리며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수술까지 할 정도일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비카리오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쿨루셉스키는 하트 이모지를 남겼다. 매디슨은 '돌아와, 브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비카리오가 수술대에 오르며 토트넘은 날벼락을 맞게 됐다. 토트넘은 이미 미키 판 더 펜, 히샬리송, 윌손 오도베르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더욱이 비카리오는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1700만 파운드였다. 비카리오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61실점)를 모두 소화했다. 올 시즌도 12경기(13실점)를 모두 풀타임 뛰며 토트넘의 골문을 지켜왔다. 선방도 29회 기록했다.

토트넘은 비카리오가 돌아올 때까지는 1988년생 베테랑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에게 골문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