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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 인물이 없다' 토트넘의 근본적인 고민, 부상자 회복이 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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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미키 말고 다른 인물은?'

강적을 꺾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여전히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표정은 밝아지지 않는다.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를 4대0으로 크게 꺾었지만, 또 부상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경기 중 공중볼을 처리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크게 다쳤다. 중상이었다. 부러진 발목뼈를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다.

점점 '부상병동화'가 진행중인 상황이다. 이미 미키 판 더 펜과 히샬리송, 크리스티안 로메로, 윌손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이 아직 한창인 상황이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나 부상에서 회복돼 돌아오는 선수도 적어 토트넘의 미래가 밝지 않다. 영국 EPL인덱스는 26일(한국시각) '토트넘의 부상자 복귀 전망'에 관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부상자 명단에 있는 핵심 선수 중에서 가장 빨리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는 미키 판 더 펜이다.

판 더 펜은 지난 달 맨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경기 때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하며 부상자 명단에 들어갔다. 여전히 재활 중이다. 판 더 펜이 빠지면서 토트넘 라인의 무게감이 확 떨어졌다. 그러나 다음 달 중순 쯤이면 복귀할 수 있을 듯 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판 더 펜의 복귀까지는 아직 몇 주가 더 남아있다. 현재 그라운드 훈련 중이다. 12월 중순까지는 복귀해서 경기에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결국 판 더 펜의 복귀 시점은 12월 중순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다. 나머지 부상자들의 복귀는 확정적이지 않다. 핵심 수비수인 로메로는 발가락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시티전을 앞두고 "로메로가 출전하지 못한다. 다음 주에는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복이 얼마나 잘 되느냐에 따라 다음주 쯤 복귀할 수도 있지만, 불가능할 수도 있다.

토트넘 수비의 또 다른 핵심 선수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발가락과 햄스트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그가 결장한 것은 영향력 있는 선수를 보상해야 하는 어려움을 강조했습니다.

'토트넘의 미래'로 불렸던 10대 스타플레이어 마이키 무어는 아예 시즌을 중단했다. 몸이 쇠약해지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남은 시즌에는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또 다른 '10대 유망주' 오도베르의 상태도 심각하다. 11월 중순에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는데 복귀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토트넘 구단은 '면밀한 모니터링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당분간 오도베르가 재활에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복귀기 미정인 것은 히샬리송도 마찬가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살리송이 새해에는 돌아오길 바란다. 하지만 모든 단계를 조심스럽게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