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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안 쓰는 물품 판매해 취약계층에 기부…ESG 실천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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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지난 15일 아름다운가게 안양점에서 '한림대성심병원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진행했다.

'아름다운 하루' 행사는 지역사회 의료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한림대성심병원과 아름다운가게가 마련한 ESG 활동의 일환으로, 교직원에게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받고 이를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재생산·판매하는 자원 순환 나눔 사업이다.

행사에는 교직원 128명이 참여해 의류, 생활·주방용품, 가전제품, 도서 등 895개의 물품을 기부했다. 물품 판매 수익 중 일부는 독거노인 및 노노(老老)케어 가구, 치료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 등 의료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광은 아름다운가게 경인사업국장은 "한림대성심병원은 아름다운가게 안양점과 6회째 함께 자원 순환 나눔 활동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된 이웃과 환경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형수 한림대성심병원 병원장은 "나눔과 순환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과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발굴하고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지속 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4년부터 매년 지역 내 의료복지 소외계층을 위해 무료 건강검진과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또 탄소 저감 프로젝트 '감(減)탄 캠페인', 의료폐기물 멸균분쇄 친환경 시스템 운영, 플로깅 봉사활동 등 환경 보호를 위해 다양한 ESG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