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비행기 안에서 여성 4명을 잇따라 성추행 한 70대 인도 남성이 법정에 서게 됐다.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새벽 3시 15분에서 오후 5시 30분 사이 미국을 출발, 싱가포르로 향하던 싱가포르항공 여객기 안에서 한 남성이 저지른 성추행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인도 국적의 발라수브라마니안 라메쉬(73)로 여성 1명을 4차례 성추행했으며 다른 3명의 여성을 상대로 각각 한 차례씩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당한 4명의 여성이 승객인지, 승무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싱가포르 당국은 25일 라메쉬를 7건의 성추행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그는 새벽 3시 15분쯤 첫 번째 피해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약 5분 뒤 두 번째 피해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새벽 3시 30분부터 오전 6시 사이에 두 번째 여성을 세 차례 더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전 9시 30분쯤에는 세 번째 여성을, 오후 5시 30분쯤에는 네 번째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기소된 라메쉬에 대한 재판은 오는 12월 13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싱가포르에서는 성추행의 경우 최대 3년의 징역형, 벌금 또는 태형에 처해질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