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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사랑=잘 안 오는 것...좋아하는 사람 숨어서 지켜보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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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고현정이 사랑에 대해 이야기 했다.

26일 엘르 코리아 측은 "배우 고현정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 사랑 그리고 티파니와의 특별한 추억.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보세요"라며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 속 고현정의 미소는 화려한 약세서리보다 더 빛났다. 이날 고현정이 선택한 의상은 시크한 블랙.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느껴졌다. 이때 화보 장인답게 표정과 포즈에서 여유가 묻어났다. 특히 고현정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아름다운 미모와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고현정은 "사랑이란 단어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오는 것은?"이라는 질문에 "일단 이별. 그리고 너무 귀한 감정, 잘 안 오는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자신만의 사랑 표현법에 대해서는 "일단 숨는다. 너무 좋아하는 영화나 미루다 미루다 보는 편이다.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숨는다. 그래서 나 혼자 좀 본다"며 말했다.

이어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나 열정에 대해서는 "첫 번째는 작품이다. 두 번째는 대중분들이다. 기가 오른다 싶을 때, 좋은 상태가 되면 연기도 잘 된다. 작품도 더 열정을 갖게 된다"고 했다.

한편 고현정은 현재 ENA '나미브'를 촬영 중이다. 또한 오는 27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

15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고현정은 "예능을 너무 등한시했다. 나 예능 출신이다. '무한도전' 나가는 것도 상상을 많이 했다. '저렇게 말하면 더 재밌을텐데' 싶었다"라며 "전국구가 얼마만이냐"며 초반부터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또한 고현정은 "인물평으로 시작한 인생이다. 전형적인 K-장녀였다"며 "너무 고맙고 정말 미안한 건 제 가족이다. 너무 박했던 순간이 많다"며 가족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공개되며 시선이 집중됐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