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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6 열세에도…러시아군과 '맞짱' 뜬 우크라이나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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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우크라이나 병사 한 명이 6명의 러시아 군인과 맞서 싸우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군은 최전선에서 러시아 군과 용감하게 싸우는 우크라이나 제54기계화여단 소속 'K-2대대' 부대원의 드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전투복 바지에 짙은 초록색 티셔츠만 입은 우크라이나 군인 1명이 러시아군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참호 옆을 따라 조심히 정찰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갑자기 참호에 숨어 있던 두 명의 러시아 군인이 나타나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그를 향해 일제 사격을 가했다.

우크라이나 병사는 몸을 숨기고, 날아오는 총알을 기적적으로 피한 뒤 곧바로 응사를 했다.

이어 4명이 추가돼 총 6명이 된 러시아 군인들은 우크라이나 병사 한 명을 향해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병사는 물러서지 않고 대응 사격을 이어갔다.

곧바로 우크라이나 군이 쏜 포탄들이 러시아군 참호 근처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당황한 러시아 군은 참호를 통해 퇴각했다.

영상 후반부에는 낙오한 러시아 군인 한 명이 나무들 사이로 몸을 피했다가 포탄에 즉사했다.

우크라이나 군의 K-2 대대는 이 전투가 어디서 벌어졌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이 부대는 러시아군과 치열하게 교전 중인 도네츠크 지역의 바흐무트에 배치돼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