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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한 민희진, '뉴진스맘'은 못 버렸다…"도움 필요할 땐 텔레파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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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퇴사' 후에도 여전히 뉴진스를 향한 애정과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민 전 대표는 뉴진스 공식 계정의 게시글을 공유했다. 해당 게시물은 뉴진스의 2025년 시즌 그리팅으로, 뉴진스의 사진에는 "도움이 필요할 때, 텔레파시를 보내세요. 뉴진스 요정들은 언제나 당신 곁에 있습니다. 요정 협회가 당신과 함께 합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특히 민 전 대표는 '퇴사' 발표 후, 뉴진스이 계정을 언팔로우 했다. 하지만 여전히 '뉴진스 맘' 다운 행보를 지속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20일 민 전 대표는 "저는 오늘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합니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합니다"라고 밝혔다.

민 전 대표는 뉴진스를 지키고자 모든 힘을 다했지만, 그의 내부 고발에 불만을 가진 하이브가 '경영권 찬탈'이란 프레임을 씌워 자신을 마녀사냥하고 독소조항이 가득한 프로듀싱 계약서를 내미는 등의 핍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최악의 회사와의 싸움을 통해 최고의 사람들을 알게 된 것도 특별한 행운입니다"는 그는 뉴진스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민 전 대표는 내달 6일 오후 8시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토크 콘서트 '장르가 된 여자들'에 출격한다. 민 전 대표는 1시간 동안 '기획자 민희진, 경계를 넘어 K팝 장르가 되다'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